
성북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교육·주거 지역이지만, 재개발 지연과 교통 인프라 부족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특히 하월곡동 일대 개발 문제와 노후 주거지 정비, 지역 경제 활성화는 꾸준히 제기되어 온 지역 현안이다. 변화에 대한 요구는 커지고 있지만, 주민들이 체감할 만한 성과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민병웅 후보는 성북구의 가장 큰 문제로 ‘느린 변화’를 꼽는다.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정치와 행정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관행적인 행정에서 벗어나 지역의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성북구의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성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민병웅 후보를 서면 인터뷰했다.
이번 성북구청장 선거 출마 결정적 계기와 출마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대학교 탄소중립녹생성장지원센터장을 맡아 국가정책개발과 지역발전 정책을 수립해 왔다. 그러면서 타 지자체와 비교해 성북은 ‘느리다.’라는 것을 느꼈다. 모두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고, 하물며 주민마저 행정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우리 성북이 이래선 안 된다.
‘”이념이 아니라 능력으로,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라는 메세지를 남기신적이 있다. 후보께서 생각하는 진짜 실행하는 구청장의 모습은.
정치와 행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의 방향을 제시하여 변화를 선도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미아리텍사스’ 문제를 들 수 있다. 성북구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는 하월곡동 88번지 일대는 성북의 심장과도 같은 땅이다. 그러한 지역에 50년 이상 자리했던 ‘미택’의 존재를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였다면 최소 10년 이상 성북의 발전이 빨라졌을 것이다. 성북구청의 수많은 정책이나 사업들은 의존 재원에 기대어 관행적으로 진행되었다. 불편한 문제를 똑바로 바라보고 변화를 선도하는 정책과 사업을 수립하고 집행할 것이다.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지하화는 대규모의 사업과 관련하여 임기 내 추진 가능성과 예산 확보 방안은.
최근 서울시는 ‘다시 강북 전성시대 2.0’을 발표하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민간개발 사전협상을 통해 확보된 공공 기여분과 공공부지 매각수입 등을 재원으로 하는 총 4조 8천억 원 규모의 ‘강북전성시대기금(가칭)’을 새롭게 조성하여 강북권 교통 인프라 구축에 우선 투자한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부족한 강북권 철도와 도로 사업에 5조 2천억 원 규모의 중장기 재정투자를 병행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뒷받침한다. 조속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타 지역과 연대하여 강하게 압박하고 독촉해야 할 것이며, 성북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 성북을 위해, 서울의 균형발전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님과 함께 이루어낼 것이다.
강북횡단선 재추진 공약 제시와 관련하여 추진 계획은.
최근 정부는 서울시의 요구를 받아들여 경제성 항목을 줄이고 지역균형발전과 대중교통체계 효율화 항목을 포함하는 예타 제도 개편방안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그에 맞추어 강북횡단선 노선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내년 중에 재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암을 AI 게임문화거리로 조성한다고 공약했다.
청년들의 창의성이 발현되는 거리로 단순한 놀이의 공간이 아닌, 창의·문화거리로 조성하고자 한다. 대학은 많은데 학생들과 청년들의 공간이 없다. 고려대 앞 600m 구간을 AI·게임·청년창업·문화거리로 조성하겠다. 각 대학 특성화 요소를 펼칠 수 있는 핵심 캠퍼스 조성 등이 이루어질 것이다.
청소년 자치가 유명무실하다. 성북구청장이 된다면 청소년 자치를 어떻게 살릴 수 있는가.
“청소년 자치가 많이 죽은 게 아닌 다양한 상황과 이슈 속에서 전보다 덜 보여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은 굉장히 성숙하다. 나와 우리에 대한 고민 속에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사회를 꿈꾸고 있다. 함께 의견을 나눌 기회를 많이 만들고자 한다. 단순한 의견 나눔이 아닌 정책으로 반영될 것을 전제로 한 논의의장을 만들겠다. 청소년들이 사회현상을 공유하고 더욱 깊은 관여도에 기반을 둔 개선 발전안을 도출해 내는 주역으로 함께 고민하겠다. 더욱 깊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청소년들은 입시 경쟁 뿐 아니라 노동, 정신건강, 대외관계까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청 차원에서 어떤 접근이 필요한가.
급변하는 사회의 변화 속 많은 사람이 다름에 관한 얘기를 한다. 하지만 다름을 얘기하는 것은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름을 다양함으로 이해하고 그 다양함 속에서 상대를 생각해야한다. 사회와 기술의 급변화는 새로운 문화와 역사를 쓰고 있는 청소년들의 상황과 문화를 적극적으로 이해하지 않으려 한다. 현재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논의하고 방향을 찾아갈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하여 청소년의 문화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거대 양당 정치에 피로감이 커지는 상황에 국민의 힘 후보를 선택해야하는 이유는.
나를, 국민의 힘을 지지하시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대신 다양한 채널에서 쏟아져 나오는 정보들을 꼼꼼히 살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다. 조금만 관심을 두고 찾아보면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을테니, 남들이 하는 말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직접 관심을 두고 찾아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객간화된 생각에 기반을 두고 지지하고자 하는 정책을 지지하시면 좋을 것이다.
성북구 시민들과, 첫 투표하는 청소년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그동안 너무나 많은 공수표와 무책임과 무관심으로 자리만 지키는 사람들을 오래 봐 왔다. 보여주기에 급급해 거짓된 옷을 입고 이웃을 속이는 참담한 모습도 보고 말았다. 이제 더는 안 된다. 멈춰버린 성북의 심장을 지금 다시 뛰게 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 일 잘하는 성북의 일꾼, 민병웅이 성북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어두운 성북이 아닌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교육문화도시, 창업도시, 기쁨 넘치는 일등 도시 성북으로 만들어 내겠다.

